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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실/희귀자료실

남극 대륙, 하얀 펭귄도 있다

by 마루사랑 2008. 12. 11.

호주 언론들의 3일자 보도.

호주의 남극 과학자들이 지난 일요일 ‘하얀 펭귄’을 발견했다. 남극 모슨 기지의 과학자들이 촬영한 아델리 펭귄은 색소가 부족해 몸이 하얀 색이다.

이런 특이한 외모에 더해 다 자랄 때까지 생존했다는 것도 희소한 일이다. 동료 펭귄 사이에서 눈에 띄어 쉽게 포식자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몸이 완전히 흰 알비노와 구별하기 위해 이런 펭귄을 루사이스틱(leucistic) 펭귄이라 부른다.

모슨 기지의 과학자들은 아델리 펭귄 4천 마리를 관찰하고 있지만, 흰색 펭귄이 딱 한 마리뿐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도 하얀 아델리 펭귄(사진 왼쪽)이 목격된 바 있는데, 이번에 촬영된 펭귄과 동일한 개체인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영국의 비비시는 2002년 브리스틀 동물원에서
 
흰색 아프리카 펭귄이 태어났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당시 동물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런 펭귄이 태어날 확률은 ‘백만 분의 1 ’ 수준이라고 전했다